
가까워서 더 자주 찾게 되는 변화된 일상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편의점은 급한 용무를 해결하는 임시방편의 공간에 불과했습니다. 전자기기 충전기, 컵라면, 간단한 도시락처럼 급히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비상용 스토어’로 인식됐죠.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이미지도 강했습니다.그러나 이제 편의점은 전혀 다른 공간으로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거리 기반 소비 방식의 확산은 편의점의 입지를 급격하게 넓혔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집 주변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빠르게 해결하고자 하는 ‘근거리 소비’ 문화가 자리 잡으며, 편의점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편세권’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이는 편의점이 가까운 주거지를 뜻하는 신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