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대표적인 과일, 수박. 시원하고 달콤한 맛 덕분에 여름철 식탁에 빠지지 않는 재료지만, 단순히 조각내어 먹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박의 달콤함과 시원함을 최대한 살려 특별한 여름 메뉴를 즐겨보세요.
수박은 생으로 먹는 것 외에도 샐러드로 즐기기에 좋은 재료입니다. 오이, 페타치즈, 민트 등을 곁들이면 짭짤하면서도 상큼한 수박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여기에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을 더하면 간단한 홈파티 메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또는 구운 할루미 치즈와 함께 꼬치에 꽂아낸 수박 스큐어는 담백하면서도 이색적인 여름 안주로 추천할 만합니다.
뜨거운 날씨엔 차가운 수프도 좋은 선택입니다. 수박, 오이, 토마토 등을 믹서에 갈아 만든 수박 가스파초는 새콤달콤하면서도 시원해 입맛을 돋웁니다. 물 대신 수박 주스로도 만들 수 있어 더욱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수박을 활용한 음료도 다양합니다. 믹서에 수박을 갈아 꿀이나 레몬즙을 더하면 간단한 수박 주스가 되고, 여기에 럼이나 테킬라를 넣으면 여름 칵테일로 변신합니다. 아구아 프레스카처럼 수분감이 풍부한 과일 음료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디저트로는 수박 샤벳이나 아이스크림이 제격입니다. 수박 퓨레에 연유와 설탕을 섞어 얼리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수박 샤벳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젤라토처럼 부드럽게 만들고 싶다면 소량의 젤라틴이나 우유를 추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수박을 두툼하게 썰어 요거트와 과일을 얹으면 아이들이 좋아할 수박 피자도 완성됩니다.
수박 껍질도 버릴 게 없습니다. 초록 겉껍질을 제거한 흰 부분은 무침이나 피클, 절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살짝 절여 반찬으로 먹거나, 매콤하게 무쳐내면 입맛을 돋우는 밑반찬이 되고, 장아찌처럼 오래 보관해 먹을 수도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수박 한 통이면 시원하고 건강한 식탁이 완성됩니다. 일상의 수박을 색다르게 즐기고, 남은 껍질까지 알뜰하게 활용하는 스마트한 여름 요리로 무더위를 맛있게 이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