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라던 '펄그라스'가 앙상해졌습니다. 처음 있는 일은 아니고 항상 잘 자라다가 풍성해지면 밑에 부분에는 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잎들이 녹아서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잎이 떨어지고 앙상해진 상태에서 계속 방치하면 결국은 줄기까지 사라지면서 공중에 뜨게 되고 그러면 윗부분을 잘라서 다시 심어 주었는데 이번에는 줄기가 사라지기 전에 잘라서 빛이 들어가게 해 주었습니다.
앙상해진 펄그라스
자르던 도중에 생각나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윗부분은 잎이 제대로 유지되고 밑에 부분만 잎이 녹아 떨어져 빛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새우들이 있는 어항이라 앙상해지긴 했지만 깨끗하긴 합니다. 새우가 없는 경우 수초가 녹으면서 물까지 탁해져 열대어 등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자주 있는 거 같습니다.
자른 줄기를 보면 밑에 부분은 잎이 다 녹아버렸습니다. 이번에는 미리 잘라서 빛이 들어가게 하였는데 복구가 될지 다시 위에 부분을 잘라서 심어야 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2월 14일 영상인데 이때까지는 핀셋만 넣어도 새우들이 먹을 건가 하고 덤비고, 펄그라스도 괜찮은 거 같은데, 물이 좀 탁해지고 새우들이 사료에 반응도 없어지길래 물 잡는데만 신경 썼는데 새우들이 녹은 잎들을 먹느라 사료에 관심이 없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