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를 따라왔던 걸로 기억하는 아마존치도메구사.
썩 나쁘지는 않은데 어항이 작아 주로 잎이 작은 수초나 이름 뒤에 미니가 붙는 애들로 키우는 편이데, 아마존치도메구사는 잎이 너무 커 보여 관심 밖의 수초... 그래도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 물에 띄워놓고 있었습니다.
물에 띄워 놓고 관심 밖이었는데, 어항 리셋을 하면서 길게 자란 아마존치도메구사를 적당히 잘라서 심었더니 꽤 볼만합니다.
물에 뜬 상태에서도 꽤 자라서 양이 제법...
적당히 잘라서 여기저기 심었습니다. 뻗어 나오는 부분이 안 이쁘면 잘라 위로 자라게 했습니다.
처음 올 때 부분... 물에 띄워 놓고 하면서 잎이 좀 녹았는지, 새우들이 깔끔하게 치료를 하여 구멍이 많이 났습니다.
물이 튀는 어항에서 부상 수초들이 자꾸 녹아서 거기에 부상 수초 띄웠는데, 좀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송사리 어항에 심어서 따로 히터 없는 상태고 이름에 아마존이 붙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낮은 온도에서도 잘 살아 있습니다.
처음 여름에 와서 15도까지 확인했는데, 그 뒤 더 추운 날도 있었으니 튼튼하고 키우기 쉬운 수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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