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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 풀레드 구피 / 알풀 매력있네

2020. 6. 15. 06:36

누구나 키울 수 있는 크기의 소형어, 다양한 무늬와 색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구피 그중에 전체가 빨간색인 알비노 풀레드 구피 한쌍을 입양하였습니다.

이미 갓 태어난 알풀 치어들을 지인에게 무분 받아 키우고 있는데, 다 클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알풀 한쌍이 들어왔습니다. 일반 구피에 비해 난이도가 조금 높다고는 하는데, 먼저 온 치어들이 잘 지내고 있으니 이번에 온 알풀들도 잘 자랄 거라고 기대합니다.

수초 어항

무성하게 자라나는 수초가 보기 좋아 최근에 따로 레이아웃은 하지 않고 수초만 심었던 어항에서 키우기로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구피의 경우 약산성 - 중성 - 약알칼리성에서 다 잘 사는 어종인데, 알비노 계열의 구피는 중성 - 특히 약알칼리성이 더 좋다고 하는데, 약산성으로 추정되는 소일 어항에서도 튼튼하게 잘 키우시는 분들도 많이 보여 저도 준비되어 있던 수초어항에서 키워 보기로 했습니다.

알비노풀레드구피 암컷 산란이 다가왔는지 배가 많이 볼록합니다
알비노풀레드구피 치어들

입양 온 암컷의 배가 심상찮아 루바망으로 만든 부화통에 따로 뒀더니 3일 정도 지나서 치어 8마리가 태어났습니다. 첫 산란이라 몇 마리 안되네요.

수초어항에 들어가기전에 물 맞댐중인 알비노 풀레드 구피

암컷이 부화 통에 있는 동안 먼저 들어온 수컷이 어항을 오르락내리락거려서 물이 안 맞는지 바짝 신경 써서 관찰 중이었는데, 암컷이 물 맞댐 하는데 반갑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알비노 풀레드 구피 한쌍이 나란히 헤엄치고 있는 모습
구피 어항에 달팽이 한마리가 이동중
암컷 구피 옆에 따라 다니는 수컷 구피

살짝 특이 행동을 하던 수컷 구피가 암컷 구피가 들어온 이후로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혼자 있어서 불안해서 특이 행동을 했나 봅니다.

바닥에서 쉬는 알비노 풀레드 구피 수컷
쉬고 있는 수컷 알풀

꼬리 때문인지 암컷 따라다닌다고 힘든 건지 틈만 나면 바닥에 배 대고 쉬고 있는 수컷입니다.

수초 어항에 구피 한 쌍

수컷도 이쁘지만 전 암컷도 꽤 매력 있네요.

암컷만 따로 있을 때는 살짝 평범한 듯도 하지만 화려한 수컷과 함께 있는 암컷은 시너지 효과를 받는지 더 돋보이는 거 같습니다.

알비노 풀레드 영상

알풀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