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수경재배 개운죽 잎으로 번식 시키기

어항에서 수경재배 중이던 개운죽 잎이 꽤 자라서 번식시켜보려고 합니다. 잎으로 번식했을 경우 개운죽 하면 생각나는 대나무 같은 줄기는 생기는 건지 궁금한 게 꽤 많습니다

개운죽, 후마타, 테이블야자.

개운죽을 어항에 수경 재배하였는데 처음에는 잎이 꽤 빨리 자라더니 어느 정도 크기가 되고 나서는 거의 자라나는 티가 안 나서 이번에 잎으로 번식을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살짝 줄기에서 앞으로 나온 부분에서 자르라고 하네요.

자를 때
1. 잎을 손으로 쭉 내리면 뚝 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진다고 합니다.
2. 칼을 잘 소독하여 깨끗이 잘라냅니다.

검색을 해보니 손으로 그냥 부러트려서 하는 분과 소독된 칼로 잘라내는 분이 있었는데 개운죽의 경우 치유능력이 미비하여 줄기를 자를 경우 촛농 등으로 상처 부위를 막아주는데 잎도 같은 방법으로 하는 거 같습니다.

저는 칼 찾기도 귀찮고 손으로 그냥 하시는 분도 직접 해보신 분이 적었다는 생각으로 손으로 그냥 했습니다.

잎을 잡고 밑으로 쭉 내려주면 뚝 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지네요.

자른 면
1. 그냥 두면 그 자리에서 잎이 다시 자라난다.
2. 촛농으로 자른 면을 마무리한다.

자른 면을 처리하는 방법도 달랐는데 저는 당연히 그냥 둬 보기로 했습니다.

개운죽 뿌리

개운죽이 자라고 있는 어항의 블루벨벳 새우들입니다.

개운죽 때문에 블루벨벳이 잘 자라나는지, 블루벨벳들 때문에 개운죽이 잘 자라는지 알 수는 없지만 다른 어항에 비해 개운죽도 잘 자라고 새우들도 번식을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루바망을 이용하여 다른 어항에서 키울 잎을 고정하였습니다.

수경재배 2~3일쯤 되면서 뿌리가 나왔습니다. 사진은 7일 정도 자란 상태입니다.

줄기에 남은 잎을 떼어낸 부분에서 줄기가 나올려나 기다렸는데 아직은 전혀 변화가 안보입니다. 하지만 녹색 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걸로 봐서는 촛농으로 따로 처리를 하지 않아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줄기 부분에서 잎이 어떻게 나올지와 잎 부분에서 대나무 같은 줄기가 생기는 건지 궁금한 부분은 시간이 좀 지나야 확인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수경재배 노랗게 변하는 개운죽 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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