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새우 어항 첫 겨울 준비했습니다

by addcoll 2019. 11. 19.

겨울이 다가오는데도 귀차니즘과 또 새우는 좀 추워도 잘 지낼 거야 하는 마음으로 있다가 이번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새우들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18도 까지도 잘 지내고 오히려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거 같아 별 걱정 안 했는데, 오늘 새우들이 안 보여서 온도계를 보니 14도입니다. 바닥이 따뜻해서 몰랐는데 외풍이 제법 심하네요. 잘 나가다가 올여름에 낭패를 한번 겪었던 터라 재빨리 히터 주문하고 그냥 기다릴 수 없어 겨울 준비를 했습니다.

 

온도계는 오차 ±2 차이가 납니다. 생각보다 온도계들끼리 오차가 제법 나네요. 최고 2도까지 차이가 나는데, 어느 온도계가 정확한지 몰라서 그대로 표기하였으니 오차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급한 대로 외풍을 막기 위해 폼보드로 최대한 막아버렸습니다. 히터가 있는 어항이지만 하는 길에 같이 하자 싶어 했는데, 작업 중에 어항 뚜껑만 열어도 히터가 작동을 하네요. 열 손실도 줄여서 전기세도 줄여줄 걸로 예상해봅니다.

 

 

25일 정도 지난 치비

 

 

뾰족 달팽이도 잘 지내고.

 

 

수온이 조금씩 내려가고는  있었지만 새우들의 움직임은 꽤 활발하여 히터 없어도 되려나 하는 착각도 했었습니다.

 

 

심지어 포란까지...

난항이 보였지만 수온이 20도 이하라 기대를 안 했는데 포란을 하고 있네요. 어항 월동 준비 끝내고 물 멍 때리는데 알을 달고 있습니다. 지금 치비들을 낳은 새우인데 대략 25일 만에 두 번째 포란입니다.

 

 

인디언 복어가 있는 어항인데, 두 마리 중에 한 마리가 잘못되고 한 마리 있는데 합사가 어려워 혼자 히터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주 확인이 어려운 위치에 있어 아예 뽁뽁이까지 사용했습니다. 중간중간 앞면만 열어줄 생각입니다.

 

 

수경재배 중인 개운죽인데 애매하여 비닐하우스처럼 만들었습니다. 다른 어항의 개운죽들과 차이가 나면 다른 개운죽들도 이쪽으로 옮겨야겠습니다.

 

 

낮에 좀 따뜻했다가 저녁부터 기온이 내려간다 싶었는데, 히터가 없는데도 온도 차이로 어항 뚜껑에 수증기가 맺혔네요. 미리 준비하길 잘했나 봅니다.

 

구피 등은 아예 다른 곳으로 이사 보내고 일단 월동 준비 끝입니다.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