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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씨, 먹어도 될까? 알고 보면 숨은 슈퍼푸드

2025. 7. 6. 08:00

수박을 먹을 때면 씨를 뱉을지 삼킬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릴 적 “씨를 삼키면 배에서 수박이 자란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는 단순한 미신일 뿐이며, 수박씨는 실제로 먹어도 무방하고 건강에 유익한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수박 한 조각이 나무 테이블 위에 놓여 있고, 붉은 과육과 검은 씨앗이 선명하게 보이며 주변에는 몇 개의 수박씨가 흩어져 있는 모습의 수채화 스타일 그림

수박씨에는 단백질, 아미노산, 마그네슘, 철분, 아연, 칼슘, 비타민E 같은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돼 있어 영양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은 심혈관 건강을 돕고,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소량의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소화 기능이 예민한 사람이나 위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박씨를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소량씩 섭취하며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린아이의 경우 씨가 목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박씨를 더 안전하고 맛있게 먹고 싶다면, 깨끗이 씻은 후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간식으로 즐기거나 가루를 내어 샐러드나 요거트에 뿌려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견과류처럼 활용하면 고소한 맛과 함께 영양도 챙길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수박씨는 꼭 뱉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식재료이며, 알맞게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숨은 슈퍼푸드’입니다. 다만 개인의 체질과 상황에 따라 섭취량과 방법에 유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