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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과일,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즐기는 관리 노하우

2025. 6. 27. 08:00

여름철에는 과일 섭취가 많아지는 만큼, 과일의 보관과 세척 또한 중요해집니다. 덥고 습한 날씨는 과일이 쉽게 상하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신선도를 유지하면서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름 과일을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기 위한 관리 요령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딸기와 블루베리가 담긴 밀폐용기, 오이와 멜론, 키친타월, 식초병, 베이킹소다 분무기가 나무 테이블 위에 정돈된 수채화 스타일의 과일 위생 관리 장면

과일 세척은 되도록 섭취 직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딸기, 블루베리처럼 수분에 약한 과일은 미리 씻어 두면 곰팡이나 상함이 빨라질 수 있으므로 먹기 직전에 찬물 또는 식초 희석 물로 헹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면 복숭아, 참외처럼 껍질이 단단한 과일은 50도 내외의 온수에 부드럽게 문질러 세척한 뒤 흐르는 물에 헹구고 마른 타월로 수분을 제거한 후 보관하면 잔류 농약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보관 방법은 과일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딸기와 같은 베리류는 세척 후 충분히 건조시킨 뒤, 용기 밑에 키친타월을 깔아 공기가 순환되도록 하고 냉장 보관합니다. 멜론이나 오이 등은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키친타월에 싸서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습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두는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찬물에 헹군 뒤 하나씩 싸서 지퍼백에 넣으면 장기간 보관도 가능합니다.

과일 소독에는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1:3 또는 1:1 비율의 식초물에 과일을 5~10분간 담가두면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고, 베이킹소다는 농약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다만 과일 껍질이 얇은 종류는 너무 오래 담그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보관 시 주의할 점은 저장 공간과 에틸렌 발생 여부입니다. 복숭아, 바나나, 멜론 등은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분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냉장고의 야채 칸이나 유리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면 과일이 쉽게 마르거나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남은 과일은 용도에 맞게 잘라 냉동 보관하면 3개월가량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여름 과일은 섭취 직전 세척, 충분한 건조, 식초·베이킹소다를 활용한 위생 관리, 각각의 특성에 맞는 보관법이 신선도 유지와 식중독 예방에 핵심입니다. 이 같은 관리법을 실천하면 과일을 보다 오래,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