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밤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쉽게 잠들지 못하는 불면 증상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무더운 밤에도 깊은 잠에 들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면 팁을 소개합니다.
숙면을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실내 온도와 습도입니다. 수면에 적절한 온도는 약 24도에서 26도 사이이며, 습도는 50% 정도가 바람직합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활용하여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되, 냉방기기를 장시간 켜두면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취침 타이머나 자동 꺼짐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찬물 샤워는 일시적인 시원함을 줄 수 있지만 체온이 급격히 낮아진 뒤 다시 상승하려는 반작용으로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체온을 낮추는 것이 수면 유도에 더 효과적입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도 중요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생활을 유지하면 생체 리듬이 안정되어 자연스럽게 졸음이 유도됩니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억지로 누워 있기보다는 조용한 독서나 명상 등을 통해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취침 전 스마트폰이나 TV 시청, 격한 운동 등 자극적인 활동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들은 뇌를 각성시켜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며, 카페인이나 알코올 역시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따뜻한 우유나 바나나처럼 멜라토닌 분비를 도울 수 있는 가벼운 간식은 오히려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낮잠을 피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입니다. 낮에 잠깐 자는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길어지면 밤에 잠들기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밤에도 이런 습관들을 꾸준히 실천하면 열대야 속에서도 건강한 수면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작은 변화로도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오늘부터 바로 실천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