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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곰팡이와의 전쟁,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내 관리법

2025. 5. 30. 08:00

해마다 반복되는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주거 공간 곳곳에서 곰팡이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는 이 시기에는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되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곰팡이는 일반적으로 기온이 20~30도, 습도가 60% 이상일 때 활발하게 번식합니다. 장마철에는 이러한 조건이 자연스럽게 갖춰지기 때문에 실내 어디에서든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곰팡이 그 자체보다 더 문제되는 것은 공기 중으로 퍼지는 미세한 포자인데, 이는 호흡기를 자극하여 기관지염, 천식, 알레르기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에게는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마철 실내에서 곰팡이를 제거하는 남성의 모습,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창가 벽면을 청소 중인 장면

곰팡이는 주로 창틀 주변, 벽 모서리, 욕실 타일, 장판 밑 등 습기가 쉽게 차는 곳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들 장소는 자주 점검하시고, 청결을 유지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벽지에 습기가 생겼을 경우에는 마른걸레로 닦고 드라이어로 건조시킨 다음, 락스나 곰팡이 제거제를 가볍게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곰팡이가 생긴 경우에는 식초를 이용해 닦거나, 칫솔을 사용해 조심스럽게 제거하시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욕실 타일에 생긴 곰팡이는 락스를 희석한 물을 뿌리고 휴지를 덮어 하루 동안 방치한 후 제거하시면 효과적입니다. 단, 락스를 사용하신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철저히 해 주셔야 합니다. 장판 밑이나 바닥에 습기가 찼을 경우에는 마른걸레로 닦은 후 신문지를 깔아 습기를 흡수하게 하시고, 2~3일에 한 번씩 신문지를 교체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옷장이나 수납공간에는 제습제를 비치하시고, 바닥에는 신문지를 깔아 습기 제거와 해충 방지를 동시에 하실 수 있습니다. 하루에 두 시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시고, 제습기나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하시면 곰팡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기나 호흡기 질환자가 계신 가정에서는 습도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곰팡이를 제거하실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 장갑, 보안경 등을 착용하시고, 환기를 충분히 해 신선한 공기를 확보해 주셔야 합니다. 또한 곰팡이의 먹이가 될 수 있는 먼지를 자주 청소하시고, 실내 곳곳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생활 습관입니다.

장마철은 곰팡이와의 싸움이 곧 건강과의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제습과 꾸준한 청결 유지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하신다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