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조금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던 무 여과 30 하이큐브 어항. 육안 확인 시 물도 깨끗하고 열대어들도 잘 지내고는 있지만, 더위 대비 여과 능력 향상과 움직이는 물로 인한 수온 하락 효과도 조금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특히 거슬리는 유막 제거와 물 흐름이 없어 둥둥 떠 있는 작은 찌꺼기들을 제거하기 위해 걸이식 여과기를 설치하였습니다.
피그미 구라미, 인디언 복어, 램프 아이, 관상용 새우 몇 종류가 같이 살고 있는 30 하이큐브 어항입니다.
살짝 블랙워터 상태로 USB로 사용하는 조명인데, 빛이 모자란 지 수초들의 마디와 마디 간격이 아주 넓은 편입니다. 조만간 조명도 교체해야겠습니다.
에어 스톤을 설치하였는데도 수초 등으로 막혀 물 흐름이 거의 없어 유막이 생겼습니다.
아쿠아 이엘 걸이식 여과기 베르사 맥스 미니입니다.
어항에 고정하는 장치
내부 여과기와 모터 부분
큰 여과 능력을 바랄 수는 없는 구성 같은데, 그래도 없는 거 보다는 낫겠지 하는 마음입니다.
물 조절을 하는 부분인데 꽤 조절이 많이 됩니다. 거의 졸졸 흐르게 까지 됩니다.
물 유입되는 부분으로 7 cm 정도입니다. 치어, 치비가 신경 쓰이시는 경우 스펀지 필터 장착을 위해 구입 시 참고하시면 될듯합니다. 조금 긴 편인 거 같습니다. 가지고 있던 스펀지 필터를 장착하려고 하였더니 조금 작네요.
가동 전 걸이식 여과기에 물을 채워 줍니다.
무환수는 아닌데 물 보충을 잘 안 해서 수위가 너무 낮아 물을 끌어올리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고장인 줄^^
물 보충을 하는 도중 작동하는 걸이식 여과기, 그래도 유막이 심하지는 않았는지 금세 사라지네요. 대신 부상 수초가...
걸이식 여과기의 매력. 속이 시원합니다.
영상
아주 약하게 사용하려고 했는데, 막상 모스가 물에 흔들리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 이대로 사용하여야겠습니다.
바뀐 환경에 처음에는 열대어들이 숨거나 물 흐름이 없는 곳에 모여있더니 조금 지나면서 이전과 같이 활동하네요.
걸이식 여과기는 흐르는 강물 속 느낌으로 또 다른 물 멍을 즐길 수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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