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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미 구라미와 관상용 새우의 합사 25일 후

by addcoll 2020. 7. 15.

피그미 구라미가 같이 산지 25일이 되었습니다.

 

처음 합사를 할 때 폭군과 같은 구라미라 새우와의 합사가 걱정이었는데 처음 잠깐 공격성을 보였지만 얼마 안 가 새우들이 적당히 도망 다니면서도 활동을 하길래 잘 지낼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합사는 성공으로 가는가 했지만, 어느 순간 새우들이 안 보이고, 합사 실패에 불쌍한 새우들만 왕창 용궁으로 보냈구나 했는데, 며칠 전부터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새우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 자연스럽게 돌아다니기까지 하고, 피그미 구라미들도 전과 같은 공격은 안 합니다. 그리고 잠깐 부딪쳐도 아주 멀리 도망가던 새우들이 이제 살짝 뒤로 도망가는 정도로 안심되는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잘 지내는 거 같아 안심이 됩니다.

 

 

피그미 구라미, 램프아이, 새우 그리고 하도 숨어서 이번에는 찍지 못했지만 인디언 복어가 살고 있는 30 하이큐브 어항입니다.

 

 

안보이던 새우들이 며칠 전부터 밖으로 나와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 완전히 피그미 구라미와 합사를 하기 전과 같이 행동합니다.

 

 

여전히 구라미끼리는 쫓고 쫓기는 모습을 보이지만, 새우들은 아주 평화롭게 행동합니다. 안면을 텄는지 꽤 사이좋게도 보입니다. 계속 이렇게 지내면 좋겠는데... 

 

멀리서 확대해서 찍을 수밖에 없어서 화질이 좋지 못합니다.

 

 

어항 앞쪽에는 나뭇잎을 넣어 주었는데, 새우들이 잘 숨어서 버틴듯합니다. 기특하네요.

 

수초는 공간이 좀 있어서 구라미들이 돌아다니더군요.

 

 

스노우볼 새우도 보이고...

 

 

흑비

흑비도 건강해 보입니다.

 

 

아몬드 잎

아몬드 잎은 보통 이틀 정도 지나면 빼야 한다는데, 그냥 뒀더니 이렇게...

 

 

나뭇잎에 요렇게 숨어서...

 

근데 여긴 틈이 좀 넓어서 구라미와 인디언 복어도 자주 들어가네요.

 

 

치비들은 안 보이네요.

 

치비들도 크기별로 좀 있었는데, 치비는 구라미보다 램프아이들이 수초 사이사이마다 헤집고 다니면서, 치비들을 입에 물고 다니는걸 직접 보기까지 했습니다. 잡아먹지는 못하는 거 같은데, 새우도 틈을 봐서 재빨리 입에서 빠져나오는데 그래도 결국은 후유증으로 죽은 게 아닌가 합니다.

 

성비처럼 어디 잘 숨어 있다가 짠하고 나타나면 좋겠는데... 라지 펄 그라스 대신 심은 레드 밀리오 필름이 어느 정도 자라면 촘촘해서 새로 태어나는 치비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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