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새우 어항 PH 상승 원인 해결 후기

by addcoll 2019. 7. 6.

새우 어항에 PH가 상승하여 원인을 찾다가 해결된 후기입니다.

 

무여과 무기포로 새우를 키우던 어항인데 물의 흐름이 없어 이끼가 생기면서 부유물이 많이 생겨서 수년 전에 사용하다 방치하고 있던 스펀지 여과기를 돌렸는데 그게 문제였습니다. 열대어 키울 때 사용하던 여과기라 흑사에서 돌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흑사 성분이 스펀지에 남아 그 영향으로 PH가 상승하였는가 봅니다.

 

새우 어항 PH 상승 원인 해결 후기

새로 세팅하는게 쉽긴 하지만 당장 급한 것도 아니고 매번 세팅으로 해결하는 게 앞으로의 물생활에 좋은 방법도 아닌 거 같아 원인을 찾기로 했습니다.

 

우선 어항에 폭번중인 코페포타부터 처리하자 싶어 새우는 다른 어항으로 옮기고, 구피 3마리 투여하였고 하루 만에 코페포타는 안 보이네요.

어항에 돌을 하나 넣어두었는데 돌이 있을 때도 다른 어항에 비해 살짝 PH가 높긴 했지만 꺼낼 때까지 약산성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그 후유증으로 인해 이제야 PH가 상승하는가 보다 했습니다.

 

이때는 소일 버프가 2달도 못 가서 약산성을 유지 못하는가 하고 소일을 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엎었다면 소일만 억울할뻔하였고, 아니면 문제의 여과기를 다시 사용하면서 반복되는 PH 상승을 겪을뻔했습니다.

 

소일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PH만 내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연갈탄을 급히 주문했습니다.

 

티백 사용보다는 그냥 넣기로 하고 조금 넣었더니 떠 있네요. 시간이 지나면 하나씩 떨어지는데 따로 한자리에 떨구려면 방법을 강구하셔야 할듯합니다.

2~3일 후에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PH가 떨어지길래 해결이 되는가 싶었지만 다시 PH가 상승. 환수를 안한 상태에서 소일 버프가 없어졌다고 PH가 상승할 이유가 없는데 골치 아파졌습니다.

 

PH 상승 원인을 찾기 위해 하나씩 제거하면서 미네랄 구슬까지 의심하기 시작하였지만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회사 제품이 그럴리는 없다고 믿고 미네랄 구슬은 그냥 두었습니다.

 

상승 수치 만큼 내려버릴 수 없을까 싶어 아몬드 잎도 투여

 

연갈탄과 아몬드 잎이 PH 상승보다 내리는 힘이 강했던지 살짝 내려간 상태에서 유지가 되었지만 원하는 수치만큼 내려가지는 않고 그나마도 며칠 더 지나니 다시 살짝 올랐습니다. 계속 더 넣으면 수치를 내릴 수는 있을 거 같은데 별로 내키지 않는 방법이라 고민 중에 스펀지 여과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막상 스펀지 여과기를 의심하게 되니 예전에 열대어 키울 때 스펀지 여과기로 인해 PH 문제가 있었다는 기억이 납니다.

 

여과기 문제가 거의 맞는다는 생각에 교체하였는데 엥? 3일 정도 매일 PH를 체크하였지만 변화가 없습니다.

 

내 기억이 왜곡된 건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더 이상 의심할 것도 없고 구피나 계속 키우자 하고 며칠 더 지나서 궁금하여 PH 측정하였더니 다른 어항과 같은 수치로 내려가 있네요. 내려가는 시간이 좀 걸렸나 봅니다.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