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도를 무여과 무기포로도 잘 지내던 새우 어항이었는데 최근 들어 레드비들의 움직임이 안 좋아 보이더니 한 마리가 용궁행을 하였습니다. 가끔 용궁행하는 새우야 있지만 움직임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에서의 용궁행이라 이상하여 ph 측정을 하였더니 급상승하였네요. 급한 대로 다른 어항의 물로 환수를 하면서 연갈탄을 구입해서 사용해봤습니다.
왼쪽은 최근 적옥토로 세팅한 어항의 물 오른쪽은 급상승한 새우 어항의 물 색깔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조금 다르게 보이는데 실제 적옥토의 물은 맑은 노란색 오른쪽은 살짝 푸른색 입니다. 정확한 수치를 볼 수 있는 시약이 아니라 대략 적옥토 어항의 물을 기준을 삼고 있습니다.
적옥토 어항의 물로 환수를 시켰더니 그래도 새우들의 움직임이 조금씩 좋아지네요. 연갈탄 도착만 기다리면 될 거 같습니다.
기다리던 연갈탄의 도착
이번에 시키면서 보니 연갈탄이 단순하게 ph만 떨구면서 블랙워터만 만드는 게 아니고 유용한 성분도 나오네요.
사용은 세팅시 바닥에 뿌리거나 섞어서 사용하는 방법과 티백, 다시백을 사용하여 우려내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뿌려주기로 했습니다.
용량은 대략 리터당 1g이 기준인 거 같습니다. 제 어항이 20 하이 큐브로 10L로 대략 물 용량만 보면 7L 정도 될 거 같아 용기 무게를 제외하고 7g을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연갈탄
연갈탄이 물에 뜨는 줄은 생각도 못 했네요.
갑자기 ph 하락도 새우에게는 좋지 않을 거 같아 7g 중 3~4g 정도를 어항에 넣었습니다.
하루 정도 지났는데도 ph가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겁나서 너무 조금 넣었는가 봅니다.
나머지 연갈탄 반도 투입... 아무래도 밑에는 가루가 모여있어서... 다음에는 알갱이들만 이런 식으로 넣고 가루는 세팅시 밑에 까는 용도로 사용해야겠습니다.
이틀 정도 뒤입니다. 어항에는 살짝 블랙워터가 생겼는데 따로 떠낸 물의 색은 큰 변화 없이 깨끗하네요.
원하는 적옥토 어항의 색과 같아졌는데 특이한 건 왼쪽의 물이 어제 측정한 살짝 푸른색의 물인데 비교를 위해 남겨두었더니 하루 사이에 노란색으로 변했습니다. 연갈탄으로 ph가 내려가는 도중에 측정을 하였던 건가 봅니다.
연갈탄을 사용하여 원하는 ph 값은 만들었지만 ph가 상승한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라서 그런지 다시 ph 상승으로 코페포다도 많고 원인 확인도 할 겸 레드비들은 다른 어항으로 옮기고 구피를 넣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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