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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청소부 뾰족 달팽이 (트럼펫 스네일)

by addcoll 2019. 9. 13.

색이 이뻐서 키우는 몇 종류의 달팽이를 빼고는 어항에서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달팽이들이지만 지극히 평범한 모양인데도 소일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 때문에 지렁이 같은 역할을 기대하고 키우는 달팽이가 있습니다



평범한 외모지만 소일을 파고 들어가는 뾰족 달팽이



개인적으로는 달팽이에 거부감이 없고 있으면 사료 찌꺼기에 대한 부담도 없어 선호하지만 남들은 골치 거리인 물 달팽이가 안 생겨서 이번에 알게 된 뾰족 달팽이를 청소부로 영입하였습니다.



3일 정도 지나고 어린 뾰족 달팽이가 발견되었습니다.


한 마리씩 핀셋으로 골라서 넣어 못 보고 들어 같 가능성은 적은데... 번식력이...


번식력 때문에 한 마리씩 넣기도 하는 거 같아서, 다른 어항에는 1마리씩만 넣었는데 사료 찌꺼기 청소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어항 관리가 조금 편해지는 기분입니다.


소일을 파고 들어가는 행동으로 소일 속에 모이는 가스를 미리 예방하는 역할도 있다는 거 같습니다.



소일에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뾰족 달팽이


소일로 파고 들어가고 약간의 움직임이 보이기는 하는데, 지렁이처럼 소일 속에서 많은 이동을 하는 거 같지는 않고, 먹이 활동도 하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평상시에 숨거나 쉬기 위해 소일로 들어가는 거처럼 보였습니다.



어항 벽을 타고 올라가는데 물 위로는 조금도 안 올라가는 거 같습니다. 밖으로 나오는 달팽이가 있을까 해서 며칠을 관찰하였지만 딱 경계선까지만 올라가네요.



빛을 싫어하는 야행성이라고 하는데 먹이가 있을 때는 햇볕이 들어와도 나와서 잘 먹습니다. 여느 달팽이와 같이 식성이 좋아 사료 찌꺼기 청소는 거의 안 해줘도 따로 할 때 보다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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